노지방산
내가 본 것 중에서 공감이 가는 것에 투자 등급이 있다. 학점처럼 F~A 등급이 있다고 한다. 최악의 투자 습관을 갖고 있는 F 등급부터 최고의 투자등급인 A까지 그 사이 어딘가에 나의 투자 지능 또는 투자 등급이 있다라고 생각된다. 나의 투자 등급이 어느 등급일까? 끈기가 없고 욕심으로 단기에 매매에 올인하는 사람은, 자신의 자산과 시간을 탕진하는 F 등급이다. 적어도 원금을 지키는 은행예금을 중심에 두는 사람이 D 등급이지만 그는 원금을 명목적으로는 지키지만 인프레이션에 의하여 자신의 자산의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떨어지는 진실을 느끼지 못한다. 우리나라 국채나 신용등급 A 등급 이상의 채권이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사람은 C 등급이다.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적어도 인플레이션보다는 더 자산가치를 높이고 있다. 내가 가장 눈여겨 보고있는 것은 B 등급이다.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. 우리나라의 KODEX 200 ETF, KODEX 미국 S&P 500 ETF, KODEX 미국나스닥 100 ETF,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꾸준히 오랫동안(10~30년) 투자하는 사람이다. 나도 여기에 속한다. 마지막으로 저평가된 가치주를 고를 수 있는 경험과 지능이 있는 사람, 워런 버핏 같은 사람들이 A 등급이다. 이는 최상이지만 아무나 도달할 수 없는 경지이다. 그러게 되기를 노력은 하겠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.
하바드 MBA, 예일대 MBA 등 날고기는 사람들이 펀드매니저에 도전하지만 인덱스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사람은 겨우 10%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. 그것도 젊으면서 온 몸과 정신과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그 최고의 전문가들의 90%는 인덱스 지수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. 내가 한 달에 한 번 반나절에 자금을 재 투자하고 1년에 한 번은 자산배분율을 조정하기 위해서 가결산을 하고 또 한 번은 결산을 한다. 하루 개인택시 운행을 10시간씩 하면서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. 자기의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인덱스 펀드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. 투입하는 시간과 노력을 비교한다면 A 등급 투자의 성과보다 B 등급의 투자 성과가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. 직접 4~5년 정도 해보면 자신이 느낌으로 그 뜻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. 인덱스 펀드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전문가 집단을 포함하더라도 그 성과가 10%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체험해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나처럼. 내가 알기로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최고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헷지펀드가 대략 연 15%의 수익률을 목표로하고, 그 다음 전문가 집단 회사들이 연 10%의 수익률을 목표하고,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미국의 40년 주식 평균수익률 7%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들었다. 지속적으로 연 7% 수익률이 실현된다는 것은 그냥 작아보이는 숫자보다 엄청난 효과로 나타난다. 10년마다 원리금이 배가 되는 것을 뜻한다. 20년이면 2의 제곱으로 4배가 되고, 30년이면 2의 삼제곱이 되어 8배가 되고, 일찍 투자하기 시작하면 40년까지 할 수 있어 2의 네제곱으로 16배가 되는 것이다. 1억원의 종잣돈을 30년동안 인덱스 펀드에 묻어두면 8억원이 되는 것이고 40년 이면 16억원이 되는 것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