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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범근의 따뜻한 축구] '두리는 아내가 나에게 준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'

작성자
차범근
작성일
2015-01-26 17:57
조회
1987

지난 21일 저녁에는 차범근축구교실 이사회 일정이 잡혀있어서 다음날 하는 아시안컵 8강전을 보러 호주에 갈수있는 형편이 못됐다.

우즈벡한테 지게 된다면 우리팀은 돌아와야했기 때문에 자칫 두리의 대표선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.

만약 그 모습을 못보게 된다면 두리한테는 미안하고 나 역시도 많이 아쉬울 것 같아서 무척 마음이 쓰였는데 우리팀이 4강에 오르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.

오늘 아내와 나는 두리의 마지막 남은 경기들이 될 준결승, 결승을 지켜보기 위해서 호주로 떠난다.
< 호주현지, 길에서 음식을 먹는 즐거움 >

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고있다. 두리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, 태어났을때도 프랑크푸르트 신문들은'zweite chaboom'이 태어날 거라면서 스포츠지 한면 가득 채우면서 기다렸던 기억이

엊그제 인것 같은데 두리가 벌써 국가대표유니폼을 벗는다고 한다. 두리보다는 내가 더 아쉬운 것 같다. '국가대표선수 아들'은 나에게 정말 큰 자랑이었다.

사람들은 아버지인 나와 비교하느라 두리한테 만족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. 그러다보니 '차붐의 아들'은 팬들에게는 아쉬움이고 두리에게는 짐이었다.

그러나 나에게 두리의 존재는 '감사와 행복' 그 자체였다. 아내는 늘 얘기한다. '당신한테 두리같은 좋은 아들을 선물한 것 만으로도 나는 당신에게 할 일을 다 한 것!'이라고. 절대 맞는 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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